MAGAZINETATTOO CULTURE · 타투 문화 · 3분

8 Ball 타투는 어디에서 왔을까?

당구대 위의 마지막 공. 운, 위험, 그리고 힙합 가사 속 은어까지. 검은 공 하나에 여러 겹의 뜻이 붙어 있다.

굵은 윤곽과 색으로 표현한 미 해군 선원의 독수리 타투

American Traditional · 선원 문화에서 이어진 독수리 모티프. 사진만으로 착용자의 개인적인 의미를 단정하지 않습니다.

Brandon Richardson · U.S. Navy · Wikimedia Commons · Public domain

명암으로 표현한 장미와 인물의 블랙 앤 그레이 타투

Black & Grey · Josh Shortridge의 작업. 색 대신 명암으로 깊이를 만든 트래디셔널 사례입니다.

Tony Alter · 타투 작업 Josh Shortridge · Wikimedia Commons · CC BY 2.0

8볼은 포켓볼에서 마지막에 넣어야 하는 검은 공이다. 먼저 넣으면 지고, 마지막에 넣으면 이긴다. 그래서 운과 위험이 한 몸인 그림으로 읽히는 경우가 많다. '뒤에 8볼이 있다(behind the eight ball)'는 영어 표현은 곤란한 처지를 뜻한다.

타투로는 American Traditional의 도박 모티프(주사위, 카드, 말굽)와 같은 계열로 새겨졌다. 굵은 선의 검은 공에 흰 원과 숫자 8. 1990년대 이후에는 화염과 함께 그리는 핫로드·로커빌리 버전이 흔해졌다.

힙합에서 8볼은 다른 층의 뜻을 갖는다. 1980~90년대 가사에서 '8 ball'은 코카인 1/8온스를 가리키는 은어였고, Olde English 800 맥주의 별명이기도 했다. N.W.A의 '8 Ball'은 후자다. 같은 그림이 노래에서는 술이고, 거리에서는 다른 것이고, 당구장에서는 공이다.

이것이 힙잘알이 모티프 페이지에 '의미는 문화·시대·개인에 따라 다르다'고 적어 두는 이유다. 8볼만큼 그 문장을 잘 보여주는 그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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